朴 "국민면접 합격하고 싶다"..면접방식 TV토론-1

2012. 11. 2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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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고양=연합뉴스) 김범현 현혜란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26일 TV토론은 기존의 딱딱한 방식에서 벗어나 박 후보가 구직자의 입장에서 `국민면접'을 치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은 지난 2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토론회'에 대한 형평성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지상파 방송3사와 연합뉴스의 보도채널 뉴스Y 등을 통해 중계됐다.

단일화 토론이 100분간 진행된 반면, 이날 토론은 70분간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인 송지헌씨의 사회로 서미화 단국대 교수, 이은주 서울대 교수,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 홍성걸 국민대 교수 등의 4명의 전문가와 국민패널이 박 후보에게 질문을 던졌다.

사회자의 "국민면접 지원자 박근혜 후보 나와달라"는 안내에 맞춰 스튜디오에 입장한 박 후보는 대선 출마의 변을 간략히 밝힌 데 이어 "이번이 제 정치인생의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오늘 국민면접에서 꼭 합격점을 받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나아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토론이어서인지 박 후보는 "긴장되고 떨린다"며 소감을 밝힌 뒤 "구직자의 마음으로 열심히 정성을 다해 임하겠다. 실수가 있더라도 국민 여러분과 소통하고자 하는 진정성을 보고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가 준비해온 대형 이력서를 토대로 사회자와의 가벼운 문답을 주고받았다.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수석졸업을 한 점을 놓고 사회자가 "다른 친구들은 놀았느냐"고 다소 짓궂은 질문을 던지자 박 후보는 "제가 열심히 했다. 힘들었습니다"라고 받아넘겼다.

또한 자신있는 요리로 비빔밥을 꼽은 이유에 대해 "다른 재료들이 고추장과 참기름이 함께 섞여 완전히 다른 음식이 된다"며 "융합해서 하나가 될 때 시너지효과, 새로운 발전ㆍ도약, 아름다움이 나타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빔밥을 바라본다"며 `정치적 답변'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면접관'인 전문가ㆍ국민 패널이 위치한 토론장으로 이동한 박 후보는 삽화가 그려진 패널을 통해 가계부채, 4대 사회악 근절 등을 내용으로 한 `중산층 재건을 위한 박근혜의 국민행복프로젝트' 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민면접'에 나섰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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