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가수 싸이(35)가 중국 CCTV 설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그의 출연료는 분당 1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일간지 화시두스바오(華西都市報)는 26일 "싸이가 내년 2월 9일 방송되는 CCTV 설 특집 프로그램 < 춘완(春晩) > 에 출연하기로 합의했다"며 "싸이가 30분 공연에 출연료 300만 위안(약 5억2000만원)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출연료는 분당 10만 위안(약 1700만원)에 달한다고 했다. 거액의 출연료 소식에 온라인상에서는 "터무니없는 출연료 대신 차라리 그 돈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쓰는 게 낫겠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향DB < 춘완 > 은 섣달 그믐날 저녁 8시부터 새해가 될 때까지 근 다섯 시간 동안 방영되는 명절 특집 쇼다. 중화권 특급 연예인이 총출동해 1년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준비기간만 1년에 달한다.

한편, 싸이는 오는 28일 태국 방콕 공연을 마치고 30일 홍콩에서 케이블 채널 Mnet 시상식 '2012 MAMA'에 참여할 예정이다.

< 대중문화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