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환자, 절제된 생활습관이 필요

2012. 11. 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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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7~2011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통풍(M10)'에 대해 분석한 결과,

• 진료인원은 2007년 16만3천명에서 2011년 24만명으로 5년간 약 7만7천명이 증가(47.5%)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10.2%로 나타났으며,

• 총진료비는 2007년 158억원에서 2011년 247억원으로 5년간 약 89억원이 증가(56.5%)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11.9%로 나타났다.

그림1. <통풍>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2007~2011년)

표1. <통풍> 진료인원 및 진료비 현황(2007~2011년)

구 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진료인원

(명)

163,167

184,674

201,131

221,816

240,638

146,050

166,015

181,684

201,005

218,875

17,117

18,659

19,447

20,811

21,763

총진료비

(천원)

15,815,569

17,760,114

20,051,293

22,749,893

24,752,577

14,458,107

16,331,015

18,457,642

20,867,826

22,851,339

1,357,462

1,429,099

1,593,652

1,882,067

1,901,238

□ 통풍 질환을 성별로 분석해 본 결과 남성 진료인원은 2007년 146,050명에서 2011년 218,875명으로 약 7만2천명이 증가(49.9%)하였으며, 여성 진료인원은 2007년 17,117명에서 2011년 21,763명으로 약 4천명이 증가(27.1%)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비율은 2007년 8.5배에서 2011년 10.1배로 남성 진료인원이 전체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추세이며, 연평균 증가율도 남성이 약 4.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남성 10.7%, 여성 6.2%)

표2. <통풍> 진료인원 성별 점유율 및 증감률(2007~2011년)

구 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연평균

성비(남성대비여성)

8.5

8.9

9.3

9.7

10.1

-

점유율

89.5%

89.9%

90.3%

90.6%

91.0%

-

10.5%

10.1%

9.7%

9.4%

9.0%

-

전년대비

증감률

-

13.2%

8.9%

10.3%

8.5%

10.2%

-

13.7%

9.4%

10.6%

8.9%

10.7%

-

9.0%

4.2%

7.0%

4.6%

6.2%

그림2. <통풍> 성별 진료인원 추이(2007~2011년)

□ 통풍 진료인원의 연령별(10세구간) 점유율을 살펴보면 2011년을 기준으로 50대가 25.6%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40대가 22.6%, 60대 17.9%의 순으로 점유율을 보였다. 40~50대가 약 48.2%로, 통풍 진료인원의 2명중 1명은 40~50대의 중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3. <통풍> 연령별/성별 진료인원 및 점유율(2007~2011년)

구 분

진 료 인 원 (명)

연령별 점유율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세

미만

919

944

1,016

1,096

1,102

0.6%

0.5%

0.5%

0.5%

0.5%

645

669

721

817

858

274

275

295

279

244

20~

29세

7,325

8,176

8,935

9,848

10,709

4.5%

4.4%

4.4%

4.4%

4.5%

6,339

7,121

7,947

8,909

9,758

986

1,055

988

939

951

30~39세

24,470

27,263

29,011

32,155

35,161

15.0%

14.8%

14.4%

14.5%

14.6%

22,496

25,228

27,075

30,183

33,179

1,974

2,035

1,936

1,972

1,982

40~49세

40,692

44,718

47,707

51,596

54,396

24.9%

24.2%

23.7%

23.3%

22.6%

36,799

40,734

43,860

47,704

50,686

3,893

3,984

3,847

3,892

3,710

50~59세

39,729

45,006

49,455

55,324

61,676

24.3%

24.4%

24.6%

24.9%

25.6%

35,656

40,584

44,794

50,226

56,171

4,073

4,422

4,661

5,098

5,505

60~69세

30,863

35,128

37,926

40,861

43,136

18.9%

19.0%

18.9%

18.4%

17.9%

27,703

31,667

34,253

36,873

38,966

3,160

3,461

3,673

3,988

4,170

70세

이상

19,169

23,439

27,081

30,936

34,458

11.7%

12.7%

13.5%

13.9%

14.3%

16,412

20,011

23,034

26,293

29,257

2,757

3,428

4,047

4,643

5,201

그림3. <통풍> 연령별 진료인원 추이 비교(2007년/2011년)

□ 통풍이란 혈액 내에 요산(음식을 섭취한 뒤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의 하나)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요산이 결정화된 것)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 요산염이 관절에 침착되면 관절의 급성염증을 유발하여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급성통풍성관절염을 일으키게 되며, 관절의 변형과 불구가 발생하게 된다. 관절의 이상 외에도 다양한 신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요산에 의해 콩팥에 돌이 생기는 콩팥돌증(신석증)이 나타나기도 하는 전신질환이다.

- 통풍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질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 배설되지 못하고 혈액 내에 남게 되는 요산이 많아지기 때문이며, 나이가 많아지면 신장이나 장의 기능이 약화되어 요산을 잘 배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통풍이 주로 남성에서 발생하는 이유로, 남성은 신장에서의 요산 제거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데 반하여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 통풍은 생활습관과도 큰 관련을 맺고 있다. 대부분의 통풍 환자들이 비만인 경우가 많으며, 고단백음식인 붉은색육류와 해산물을 과다섭취 할 경우 요산 생성이 급증하게 된다. 술을 과음할 때에도 요산 생성률이 높아진다.

- 위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40~50대의 중년 남성에서 통풍이 많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40~50대의 남성은 신장기능이 점차 약화되어 요산의 배출능력이 감소한 상황에서 과식, 과음, 운동부족 또는 과다운동 등으로 요산이 과잉생성되어 통풍 발생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통풍은 질환의 진행 상태에 따라 생활 습관 개선 또는 약물치료(요산생성억제제, 요산배설유도제, 진통소염제)등으로 치료하게 되며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통풍은 예부터 너무 잘 먹어서 생기는 병이라 하여 "황제병" 또는 "귀족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질환이니 만큼 통풍의 고위험군인 중년 남성들은 절제된 생활습관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통풍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하는데 과도한 운동은 탈수를 유발하고 요산의 생성을 촉진해 오히려 해가 되니 본인에게 맞는 운동법을 잘 선택해야한다. 또한 고단백위주의 식습관을 피하며 절주 또는 금주를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요산 배설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예방에 효과가 있다.

- 퉁풍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원인질환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질환을 잘 조절하는 것이 통풍 발작 빈도를 줄이는 것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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