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환자 5년간 연평균 10.2% 증가

2012. 11. 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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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통풍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연평균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 5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약 50%를 차지했고 특히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풍이란 혈액 내에 요산(음식을 섭취한 뒤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의 하나)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7~2011)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통풍'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7년 16만3167명에서 2011년 24만638명으로 5년간 7만7471명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0.2%였다. 총진료비는 2007년 158억원에서 2011년 247억원으로 5년간 약 89억원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환자가 2007년 14만6050명에서 2011년 21만8875명으로 7만2825명이 증가했다. 여성 환자는 2007년 1만7117명에서 2011년 2만1763명으로 4646명이 증가했다.통풍 환자는 2011년 기준으로 50대가 25.6%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2.6%, 60대 17.9%의 순이다. 40, 50대가 약 48.2%를 차지해 통풍 환자의 2명 중 1명은 40, 50대 중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풍이 주로 남성에게 발생하는 이유는 남성은 신장에서의 요산 제거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데 비해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특히 40, 50대의 남성은 신장기능이 점차 약화돼 요산의 배출능력이 감소한 상황에서 과식, 과음, 운동부족 또는 과다운동 등으로 요산이 과잉생성돼 통풍 발생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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