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백스테이지서 "獨 독한술 다마실 것"

2012. 11. 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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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MTV EMA에서 '강남스타일'로 베스트 비디오 상을 수상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화끈한 평소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12일 오전 6시(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드'(2012 MTV Europe Music Awards, 이하 EMA 2012)에서 '베스트 비디오' 부문상을 수상했다.

싸이는 수상 이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무대에서 공연도 하고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독한 술은 다 마시겠다"고 말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인기요인에 대해 "나도 알 수 없다. 그동안 했던 것처럼 한국에서 노래를 만들고,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렸을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싸이는 수상소감을 통해 "'강남스타일'을 지지해 준 전세계 팬들에게 감사한다. 이기적인 직업을 가진 나와 함께 하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며 "특히 나와 결혼해준 아내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싸이는 소감 마지막에는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7억건을 돌파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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