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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싸이가 'EMA 2012(2012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비디오상을 거머쥐었다.

1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루르트에서 페스트할레 공연장에서 진행된 'EMA 2012'에서 싸이는 같은 부문 후보에 오른 캐티 페리의 '와이드 어웨이크(WIDE AWAKE)', 레이디 가가의 '매리 더 나이트(MARRY THE NIGHT)', 미아의 '배드 걸스(BAD GIRLS)', 리한나의 '위 파운드 러브(WE FOUND LOVE)'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가수들의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오른 싸이는 트로피를 손에 쥔 뒤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나는 신인이기 때문에 할 말이 많다. 시간을 달라. 전 세계에서 나 싸이와, '강남스타일'의 곡과 비디오에 도움을 주고, '강남스타일'의 뮤직 비디오를 봐 주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 한국에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들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현지 매니저를 맡은 스쿠터 브라운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이기적인 직업을 갖고 있는 이기적인 남자와 6년 동안 살아준 내 부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마지막으로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시상식에 앞서 싸이는 'EMA 2001'무대에서 '강남스타일'의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싸이는 여자 백댄서들을 이끌고 무대를 종횡 무진 뛰어다니며 역동적인 무대를 펼쳐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무대 말미 싸이로 분장한 수많은 남성 백댄서들이 나와 색다를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싸이 ⓒ SBS M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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