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MTV EMA가 내 첫 순결 가져갔다" 유머구사

김예나 2012. 11. 1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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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 싸이가 MTV EMA 2012에 참석, 유머러스한 대화로 친숙하게 인터뷰했다.

싸이는 12일 오전 6시(한국시각)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지로부터 생중계되는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드(EMA2012) 본 시상식에 초청받았다. 사전 제작된 영상에서 싸이는 "제가 처음으로 수상 후보에도 오르고 공연을 펼치게 됐다"고 인사했다.

이어 "MTV EMA 2012가 저의 첫 순결을 가져갔다"고 말한 후 수줍은 표정으로 서둘러 자리를 뜨는 행동으로 웃음을 안겼다.

싸이는 식전 행사로 진행된 레드카펫 쇼에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K pop으로 전 세계를 달군 스타로 소개받은 싸이는 MC들에게 "옷은 클래식하게, 춤은 싸구려로(dress classy dance cheesy)라는 콘셉트에 맞게 해야한다"고 제안하며 즉석에서 말춤을 전수했다.

한편 MTV EMA 2012은 톱 슈퍼모델 출신의 하이디 클룸이 진행을 맡았다. 싸이는 한국인 최초로 공연을 펼칠 예정으로 세계적인 스타들의 관심을 받았다. 록밴드 뮤즈의 경우 "싸이의 공연이 정말 기대된다"고 밝히며 '강남스타일'과 말춤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MTV EMA 2012 화면 캡처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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