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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 연예뉴스 l 이정아 기자]싸이와 하이디 클룸이 만났다. 어디서 만났냐고? 바로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드'(이하 EMA 2012)를 통해서다.

싸이는 1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페스트할레에서 열리는 EMA 2012에서 베스트 비디오(BEST VIDEO)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싸이는 이 무대에서 공연까지 펼친다. EMA서 한국 가수가 수상자로 참석한 경우 이외에 직접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은 싸이가 최초다. 이번 시상식의 진행은 슈퍼모델이자 사업가인 독일 출신 하이디 클룸이 진행한다.

이런 인연으로 10일 페스트할레에서 메인쇼에 공개할 프로그램을 촬영한 두 사람은 쉬는 시간 중간 중간 담소를 나누며 벽 따위는 없는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싸이는 폭풍친화력을 보이며 하이디 클룸을 웃게 만들었다.

하이디 클룸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무척 좋아한다며 그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하이디 클룸이 밝힌 싸이의 매력 포인트를 SBS E! 연예뉴스가 질문하고 SBS MTV가 현지에서 전해온 따끈따끈한 인터뷰를 단독 공개한다.

하이디 클룸은 이날 시청에서 있었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자신과 아이들이 싸이의 빅 팬이라며 집에 미러볼이 있는데 아이들과 자주 말춤을 춘다고 밝히며 호감을 보인 바 있다.

이에 싸이와 메인쇼에 쓸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하이디 클룸에서 '싸이가 공연을 한다면 돈을 주고 보러 갈 생각이 있느냐'라고 질문을 던지자 "아이들이 좋아해서 같이 가려고 한다. 어디든지 무조건 간다. 싸이가 하는 공연이라면 너무나 기대가 되고 보러 가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싸이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말할 때 목소리가 정말 섹시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싸이가 참석하는 EMA 2012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SBS MTV는 12일 오전 5시부터 EMA 2012를 국내 독점 생중계 한다. 이날 오전 5시부터 'EMA 2012 프리쇼'를 만날 수 있고 오전 6시부터 'EMA 2012 메인쇼'를 볼 수 있다.

( http://etv.s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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