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허리케인 샌디, 경제적 타격 일시적일 것"

뉴욕 입력 2012. 10. 30. 03:35 수정 2012. 10. 30.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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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권성희특파원]무디스는 2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뚜렷하지만 일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의 이코노미스트인 라이언 스윗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자연재해가 경제에 커다란 타격을 가하기는 하지만 자연재해가 끝난 다음에는 보통 추가적인 (경제) 활동이 유발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또 "이번주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줄어든 산업생산이 향후 수주일내에 상쇄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4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리케인 샌디가 지나가는 미국 동부지역은 일일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00억달러에 달한다.

스윗은 "잠재적으로 폭풍이 국가적으로 미치는 타격을 확대시키는 것은 동북부 항구와 공항, 철도 등의 운영 중단이며 지역 에너지 인프라에 미치는 잠재적인 타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뉴욕주와 뉴저지주 공항이 폐쇄됐고 항공편 수천건이 취소됐다"며 "수많은 정유시설이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을 줄여 휘발유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하겠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이라고 전망했다.

또 "허리케인은 미국 소매판매와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 자동차 판매, 주택착공건수 등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허리케인 샌디가 지나가는) 미국 북동부 지역은 미국 자동차 판매의 20%, 주택착공건수의 1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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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권성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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