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美 허리케인 '샌디' 우려에 하락
김신회 기자 2012. 10. 30. 02:04
[머니투데이 김신회기자]유럽 주요 증시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지역을 위협하고 있는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20% 내린 5795.10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0.40% 하락한 7203.16을, 프랑스 CAC40지수는 0.76% 떨어진 3408.8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허리케인 샌디에 대한 우려로 보험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세계 양대 재보험사인 뮌헨리와 스위스리가 각각 2.22%, 2.54% 떨어졌다.
반면 지난 주말 1만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밝힌 UBS는 7.3% 급등했다.
그리스가 다시 채무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28일 트로이카 보고서 초안을 인용,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을 상대로 그리스에 빌려준 빚을 일부 탕감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머니투데이 김신회기자 rask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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