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샌디' 롬니 상승세 강타할 듯

2012. 10. 29. 17: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바마도 샌디 대응 잘못하면 지지율 '침수' 허리케인이 美 대선에 미칠 영향 다섯가지

오바마도 샌디 대응 잘못하면 지지율 '침수'

허리케인이 美 대선에 미칠 영향 다섯가지

(서울=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허리케인 '샌디'가 동부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기 투표를 비롯한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캠프는 일단 격전지역 유세 일정을 취소했고 밋 롬니 공화당 부호 진영은 "롬니의 관심사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허리케인이 지나갈 지역 주민의 안위"라며 표심 다지기에 나서는 등 두 후보 모두 샌디의 영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8일(현지시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대선은 예정대로 치러지겠지만, 막판 변수로 떠오른 샌디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허리케인이 대선에 미칠 영향을 5가지로 분석했다.

◇ 롬니 지지율 상승세 타격 불가피 = 공화당 롬니 후보는 1차 토론 완승 이후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격차를 좁혔다.

각종 여론조사 전국 지지율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을 근소한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오하이오와 버지니아 같은 경합주에서는 아직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을 따라잡지 못해 남은 며칠간의 유세 결과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다.

폴리티코는 이런 상황에서 샌디는 롬니 진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가 허리케인에 대응을 잘못해 유권자들이 오바마를 탓하지 않는 이상 지지율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리케인 때문에 버지니아나 플로리다 등으로 마지막 유세를 떠나는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 경합주 표심 다지기에 악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이다.

◇ 오바마 대통령에겐 '기회' = 대통령으로서 대응에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허리케인 샌디는 오바마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했을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조지 부시 대통령처럼 실수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현직 대통령으로서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이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 TV 광고 효과 미미할 듯 = 오바마와 롬니 진영은 모두 며칠 남지 않은 유세 기간에 TV 광고에 많은 실탄을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대중의 관심은 이미 허리케인 샌디에 쏠려 있어 선거광고는 관심을 끌기 쉽지 않은 상황이고, 설상가상으로 허리케인 피해로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라도 한다면 많은 돈을 쏟아부은 TV 광고는 투자한 만큼의 효과는 내지 못할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다만 허리케인이 전력 공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명확하게 드러나기 전까지는 그래도 광고를 계속하는 편이 낫다고 덧붙였다.

◇ 조기투표는 큰 영향 없을 듯 = 조기 투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기간이 샌디가 강타할 기간과 겹치기는 하지만 샌디가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주는 대부분 부재자투표를 제외한 조기투표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샌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델라웨어, 펜실베이니아, 뉴욕, 뉴저지 등은 조기 투표를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버지니아주의 경우 특정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에게만 부재자 투표를 허용하고 있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오바마 진영에 악재로 작용할 수도 = 허리케인 샌디가 지나갈 동부 지역은 민주당의 표밭으로 피해가 심각해 유권자들이 투표에 나서지 못하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폴리티코는 버지니아에서 교통이 마비되고 전력 공급이 끊긴다면 오바마 대통령은 투표율 문제에 부닥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shiny@yna.co.kr

"고구려가 中지방정권?" 美보고서에 학계 발칵(종합)

명필름, 파주에 영화학교..2015년 개교

김종인 "사교육비 줄이려 교육시스템 개편 검토"

-美야구- 샌프란시스코,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종합2보)

"시형씨 나흘전에 차용증 들고 찾아와" < 이상은측 >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