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전격 복귀.."설렘보다 걱정, 모든게 그리웠다"

2012. 10. 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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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김명신 기자]

◇ 잠정 은퇴 선언 후 1년여 만에 전격 복귀한 강호동. ⓒ 데일리안 민은경

강호동이 전격 복귀했다.

지난해 세금 과소 납부 논란으로 돌연 연예계 잠정 은퇴를 밝힌 지 약 1년 만이다.

29일 자신이 진행했던 SBS < 놀라운 대회 스타킹 > 으로 전격 복귀, 첫 녹화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호동은 은퇴 기자회견과는 다른 밝은 미소를 되찾은 듯한 '설렘'의 모습이었다.

취재진을 향해 연신 90도 인사를 하며 오랜만에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은 강호동은 기대에 찬 복귀 소감과 그 간의 심경을 밝혔다.

◆ "설렘 반, 걱정 반 모든 게 그리워…신인 자세로 시작할 것"

지난해 9월 잠정 은퇴 후 1년여 만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강호동은 착작함 속 설렘을 내비치며 첫 인사를 전했다.

강호동은 "오랜만이다. 아침부터 찾아와 이렇게 큰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첫 운을 뗐다.

◇ ⓒ 데일리안 민은경

다소 긴장한 듯 말을 잇지 못하던 강호동은 특유의 큰소리로 "녹화를 앞두고 설레기도 하고 무대에서 잘해낼수 있을 지 걱정도 된다. 하지만 모든 게 너무 그리웠다"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그는 "공백기를 가지면서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하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걸 느꼈고 그 점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공백기 동안 느꼈던 심경을 털어놨다.

강호동은 "복귀라기 보다는 오늘 처음 데뷔하는 신인의 자세로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과거보다 더 사랑받는 방송인이 되도록 하겠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여러 차례 인사를 했다. 특히 그간의 심경이 힘들었는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강호동이 전격 복귀함에 따라 방송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사실 강호동의 은퇴 이후 그의 빈자리를 느낄 수 있을 만큼, 메인MC의 부재가 아쉬웠다. 화려한 언변의 강호동이 다시금 복귀함에 따라 기존 예능의 포맷 또한 수정될 전망이다.

먼저 < 스타킹 > 이 강호동 복귀에 따른 재정비가 이뤄졌다. < 패밀리가 떴다 > 등을 연출한 장혁재PD가 새롭게 투입됐다. 패널도 슈퍼주니어 이특이 군입대에 따른 하차 등 교체 가능성이 점쳐져 새로운 < 스타킹 > 이 예고되고 있다.

또한 MBC < 황금어장-무릎팍도사 > 또한 기존의 멤버들이 아닌, 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보조 MC로 나설 예정으로, 대폭 수정된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강호동 안방극장 첫 신고식은 11월 10일 방송되는 < 스타킹 > 을 통해서 이뤄지며, 11월말께 MBC < 무릎팍도사 > 에도 컴백한다.

◇ ⓒ 데일리안 민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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