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연, 왕따고백 "덴마크, 영국에서 인종차별"

2012. 10. 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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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 나승연이 과거 왕따를 당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나승연은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KBS2TV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부모님이 외교관이라 많은 나라를 돌아 다녀야 했다. 처음 왕따 당한것이 덴마크에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에 한국 입양아는 강아지보다 더 싸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왜 한국에서 태어났을까' '왜 이렇게 생겼을까' 그런 의문도 가졌다"며 혼란스럽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 혼란도 잠시, 다시 영국으로 가야 했던 이승연은 "덴마크에서 영국으로 갔을때는 또 다른 발음 때문에 왕따를 당해야 했다" 그는 "6개월 지난 후 가나에서 온 흑인 친구가 손을 내밀어 줬다. 그 친구가 당시 친구가 많아서 학교 밖 친구들까지 사귀게 됐다. 그게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라며 외국 친구 덕분에 왕따를 극복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나승연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 당시 김연아에 대해 "김연아는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두 달간 맹훈련을 했다. 할 때마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 너무 좋았다"며 "본인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보면 나라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미라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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