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연 "한국 입양아는 강아지보다 싸다더라" 왕따 고백

2012. 10. 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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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인 나승연이 외국에서 왕따를 겪었던 일화를 고백했다.

나승연은 27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한국 입양아는 강아지보다 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부모님이 외교관이라 12년 동안 많은 나라를 돌아다녔다. 처음 인종차별을 당했던 곳은 덴마크였다. 그곳에서 금발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아이들이 나를 '칭총(말을 못 알아듣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놀려댔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한국 입양아는 강아지보다 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입양아들을 만났을 때, 그들의 표정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 나도 그들을 보면서 '나는 왜 이렇게 생겼을까, 나는 왜 한국에서 태어났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도 영국에서 미국 영어 발음 때문에 왕따를 겪었던 일화도 밝혔다.

[외국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밝힌 나승연. 사진 =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방송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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