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 나승연 "학창시절 외국에서 왕따였다"

조지영 2012. 10. 2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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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 나승연이 외국생활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서는 '더반의 여신' 나승연이 출연해 '인생은 타인과의 소통에서 시작된다'라는 주제로 토크를 펼쳤다.

나승연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당시 유창한 영어 프레젠테이션으로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안긴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이다.

나승연은 "한국어로 내 자신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려니 어색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덴마크, 영국, 필리핀 등에서 14년간 살았다"며 "덴마크에 살았을 때였는데 인종차별이 심했다. 금발 친구들이 나를 보며 '칭총'이라고 놀렸다. 당시에 '한국 입양인은 강아지보다 더 싸다'라는 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후 영국에서의 생활도 공개했다. 나승연은 "영국에서는 왕따였다. 그러던 중 우연히 가나에서 온 흑인 친구 메리를 만났다. 메리 덕분에 다른 친구들과 친밀해졌고 반장으로 뽑히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사진=KBS2 '이야기쇼 두드림' 화면 캡처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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