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 나승연, "한국인들은 강아지보다도 못하다"는 말에 충격

2012. 10. 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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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전 대변인 나승연이 '두드림'에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이하 두드림)' 녹화에 참석한 '더반의 여신' 나승연은 외국을 돌아다니면서 지낸 어린 시절에 대해 외로웠다고 고백했다.

이날 녹화에서 나승연은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12년 동안 영국, 말레이시아, 덴마크, 캐나다 등을 돌아다니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녀는 덴마크에서 금발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아이들에게 동양인이라는 놀림을 받았으며, 심지어 "한국입양아들은 강아지보다도 못하다"고 말하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나승연은 영국에 있던 시절, 덴마크에서 익힌 북미발음이 놀림거리가 되면서 학교와 집만 왔다 갔다 하면서 외톨이로 지낸 사실도 함께 고백했다.

하지만 그녀는 가나에서 온 친구가 손을 내밀면서 차츰 적응해나가기 시작했고, 반장까지 되면서 인종차별을 극복해 나갔다고.

그 밖에 나승연은 평창올림픽 유치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미국에서 오랜 생활을 한 가수 존박과 함께 한국과 외국의 문화차이 때문에 겪은 에피소드를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전 대변인 나승연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두드림'은 오는 27일 토요일 밤 10시25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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