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3', '제2의 OOO' 실력파 참가자들 등장..끝은 어디인가?

손효정 2012. 10. 27. 08: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손효정 기자] "'위대한 탄생'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3'(이하 '위탄3'), 김태원을 비롯한 멘토 3인방의 극찬을 받은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세히 보면 멘토들의 평 속에는 '어떤 가수 못지 않다' '어떤 가수가 떠오른다'라는 말들이 있다. 그만큼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19일 첫방송된 '위탄3'에서는 한동근이 출연해 '제 2의 임재범'으로 호평을 받았다. 26일 방송된 2회에서도 한동근 못지않은 실력파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 구현모 : "젊은 시절의 이문세"

호주에서 온 구현모(27), 그는 자신의 별명을 '제이슨 구라즈'라고 말했다. 그에게는 이날 '제2의 이문세'라는 별명이 새롭게 붙었다. 구현모는 에릭 베넷의 '더 라스트 타임'(The last time)을 열창했다. 그는 감미로우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를 지녔다.

김소현은 "오디션을 통틀어서 기승전결 잘 보여준 무대였다. 무대에서 어떤 목소리 내야하는지 잘 아는 것 같다", 용감한 형제는 "기분 좋은 것이 웃음을 달고 산다. 앞으로 더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특히 김태원은 "젊은 시절의 이문세 씨를 보는 듯한 느낌. 이문세 씨 이후에 그런 컬러가 없기 때문에 그대가 있는 것. 음악을 하실 자격이 된다"고 극찬했다.

- 윤주식 : "조지 마이클 연상"

대전에서 온 19세의 윤주식은 '제2의 조지 마이클'에 등극했다. 윤주식은 쭈쭈바를 보고 느낀 감정을 토대로 만든 '고독의 쭈쭈바'라는 자작곡으로 무대에 섰다. 재치있는 가사와 감성으로 그는 멘토들의 칭찬을 받았다.

김태원은 "감동적이다. 결론은 감정이 풍부하다는 얘기다. 눈을 감고 들으면 조지 마이클이 생각났다", 김연우는 "자기 공연하듯이 하는 모습이 기특했고, '어린 나이에 끼가 많구나' 느꼈다"고 호평했다.

- 안재만 : "마이클 잭슨, 환생한 듯"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부른 안재만(20)은 이날 방송의 최고의 참가자로 꼽히고 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혼자 음악을 공부했다는 그의 노래에는 힘이 있었다.

그는 '빌리 진'을 느린 템포의 발라드로 재탄생시켰다. 원곡이 생각나지 않는 편곡이었다. 그의 무대에 대해 김소현은 "강약 조절, 무대 매너, 집중하는 자세 등 정말 좋았다. 마음으로 와닿는 멋진 무대였다"고, 김연우는 "무대에 집중하는 모습과 자기만의 소울적인 느낌이 묻어나서 좋았다"고 호평했다.

김태원은 "마치 마이클 잭슨이 억울함을 넋두리하는 것을 대신 불러주는 듯한 느낌이다"고 아름다운 심사평을 전했다.

-소울 슈프림 : "스윗소로우 능가"

실력파 그룹도 등장했다. 바로 소울 슈프림. 조권과 유재석을 적당히 닮은 리더 조영석을 필두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다.

소울 슈프림은 보이즈 투 맨의 '땡큐'와 포맨의 '퍼스트 키스'를 선곡해 불렀다. 그들은 완벽한 하모니로 멘토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태원은 특히 저음 파트를 맡은 리더 조영석을 칭찬했다.

김태원은 "가장 위대한 악기가 목소리라고 하는데 그것이 맞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김연우는 "굉장히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졌다"고 평했다.

특히 소울 슈프림이 무대에서 내려간 후, 김태원은 "물건이 나왔다", 김연우는 "스윗소로우보다 잘 한다"고 얘기를 나눠 눈길을 모았다.

이와 같은 '제2의 OOO'라는 평가는 참가자에게 약이지만 독이 될 수도 있다. 기존 가수와의 비교는 그의 음악적 색깔과 성향을 한 눈에 보여준다. 그 가수의 실력과 비슷하다는 의미도 된다.

반면, 시청자와 멘토의 기대치가 높아지게 된다. 또 역으로 생각하면 이미지가 한정될 수도 있다. 이러한 별명은 참가자 스스로 풀어나가야할 숙제이다. 언젠가는 그 별명을 떼고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려야 할 것이기 때문.

현재까지 최고의 참가자로 '제2의 임재범' 한동근이 꼽히고 있다. 2회 방송 후, 시청자는 "'위탄' 참가자들의 실력이 높아졌다"고 하는 한편, "한동근을 뛰어 넘는 참가자는 없었다"고 평하고 있다. 과연 '제 2의 임재범'을 능가할 참가자가 등장할 것인가. 벌써부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MBC '위대한 탄생3' 화면 캡처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