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최양락, 만취 후 자신의 서툰 골프 실력 "팽현숙 탓" 비난
개그우먼 팽현숙이 남편 최양락의 주사를 폭로했다.
25일 방송된 SBS '자기야'에 출연한 개그우먼 팽현숙이 남편 최양락의 주사를 폭로하며 알코올 중독도 유전이 되냐고 물었다.
개그우먼 팽현숙은 이날 방송에서 알코올 중독도 자식에게 유전이 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녀는 이제까지 방송에서 말했던 모든 일화들이 100% 사실이라며 자신은 지금 매우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팽현숙은 자신과 결혼 전 최양락이 자신의 할아버지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최양락의 할아버지가 주사로 할머니를 괴롭혔었다는 것. 그런데 문제는 결혼 후 최양락이 자신에게 할아버지와 똑같은 행동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불과 며칠 전 일어난 최양락의 주사를 폭로했다. 며칠 전 부부가 함께 골프를 치러 갔을 때 생긴 일이었다. 골프 실력이 서툴러 골프에서 지자 분함에 과음을 한 최양락. 2까지 마시던 최양락은 만취한 상태로 MC 김용만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하지만 최양락은 자신이 언제 그래냐며 발뺌을 했고 팽현숙은 자신이 대신 사과하며 전화를 끊지 않았냐며 김용만에게 물었다. 그러자 김용만은 전화가 왔었다며 방송 시청률이 잘 나와 기분이 좋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해 최양락이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그 후 만취한 최양락 대신 운전을 하고 가게 된 팽현숙. 그런데 운전을 하는 팽현숙의 옆에서 왜 내조를 그 따위로 하냐며 팽현숙을 비난하기 시작했다고. 술에 취한 최양락이 "다른 여자들은 내조 잘 해서 남편 싱글 치게 하잖아."라며 자신의 서툰 골프 실력을 팽현숙의 탓으로 몰아간 것이다.
팽현숙은 그날의 일을 말하며 최양락이 자신에게 "내가 팔자도 더럽지, 내가 당신 같은 여자 만나서 싱글을 못 치는 거야."라고 침까지 튀겨가며 내조 교육을 시켰다며 분노했다.
이에 이야기를 듣고 있던 정신건강 전문의인 표진인은 알코올 중독도 유전이라고 밝혀 팽현숙을 충격에 빠뜨렸다. 표진인은 제일 유전성이 강한 것이 알코올 중독이라며 대부분 선천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알코올 중독의 가장 큰 문제 행동인 주사는 그 사람에게 술 조절 능력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때문에 언제나 술에서 깨고 나면 후회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진인은 그런 경우 술을 아예 입에 대지도 말아야 한다고 밝히며 만약 그것이 안 될 경우 자신을 찾아와야 한다고 말해, 병원 홍보 의혹으로 웃음을 사기도 했다.
김희윤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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