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서 간첩봤어요" 군·경 출동해보니..

디지털뉴스팀 2012. 10. 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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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한산에 25일 간첩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군과 경찰 수십명이 출동하는 대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50분쯤 종로구 평창동 북한산에서 한 보수단체 대표로 활동중인 ㄱ씨(52·여)가 "신의 계시를 받아 간첩을 발견했다"며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과 경찰은 기동대원 등 70여명을 현장으로 급파해 북한산 형제봉 일대를 3시간 가량 집중 수색했지만 간첩으로 의심될 만한 인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간첩 같은 사람이 나를 사흘 동안 따라다녔다"면서 "산에서 기도 중 간첩 얼굴을 봤는데 이 사람 얼굴과 똑같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ㄱ씨의 말이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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