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대기조 편성' 부시, "쌀쌀한 날씨, 오히려 괜찮아"

2012. 10. 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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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박현철 기자] "원래 미 북부 추운 지방에서 생활했으니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선발 요원에서 전천후 요원으로 출격이 기대되는 SK 와이번스 외국인 우완 데이브 부시(33)가 보직에 관계없이 자기 몫을 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6월 어깨 부상으로 한국을 떠난 아킬리노 로페즈를 대신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부시는 17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4.43으로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 롯데와의 상대 전적도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9.45로 부진했던 부시는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동안 다음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제외된 뒤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극적으로 합류한 부시는 24일 대구구장에서 1차전을 앞두고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제외되어 있었으나 한국시리즈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으니 준비하라는 언질을 받았었다. 그래서 평소 운동량을 지키고 해오던 루틴대로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미국에서도 컨디션 등이 안 좋으면 디비전 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가 챔피언십 시리즈에 다시 합류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서운하거나 한 것은 없다".

SK의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해 "대단히 어려운 기록이다. 우리 팀은 공격의 팀, 투수력의 팀처럼 무게감이 한 쪽으로 쏠리지 않고 균형적으로 강한 팀이다. 밸런스가 좋은 팀이라 상당히 어려운 기록을 해낸 것이 놀랍다"라며 소속팀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준 부시. SK는 3차전 선발을 미정으로 남겨두고 송은범, 부시 등을 대기조로 편성해 위급할 경우 계투로도 투입할 가능성을 비췄다.

"몸은 빨리 풀리는 편이다. 게다가 날씨가 싸늘해져 걱정이라고 하는 데 원래 미 북부 지방 출신이라 이런 날씨는 익숙하다. 선발 첫 회를 준비하던 것처럼 마지막 이닝에 갑자기 투입되더라도 평정심 속에 경기를 준비하겠다. 나도 어깨가 빨리 풀리는 편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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