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신예' 심석희, 성인무대 데뷔전 금메달

이성훈 기자 2012. 10. 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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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금메달 3개를 휩쓸었습니다. 여자부의 15살 신예 심석희 선수는 놀라운 기량으로 성인무대 데뷔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1500m 결승전에 나선 심석희는 레이스 중반까지 맨 뒤에서 힘을 아꼈습니다.

다섯 바퀴를 남겨두고 믿기지 않는 스퍼트를 시작했습니다.

바깥쪽으로만 연속 두 바퀴를 돌면서 모든 선수들을 추월해 단숨에 선두로 나섰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주에 한 선수는 허둥대다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심석희는 2위 조해리를 여유 있게 제치고 성인 무대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올해 15살인 심석희는 지난 1월 유스올림픽 2관왕, 주니어 선수권 4관왕에 오른 뒤 국내 성인 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유망주입니다.

174cm의 큰 키를 이용한 힘 있는 스케이팅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안상미/SBS 쇼트트랙 해설위원 : 남자 선수들과 같이 훈련해도 기록이 뒤지지 않았다. 외국 관계자들도 한국에 신동이 나타났다는 표현을 쓰더라.]

여자 1000m에서는 이소연이 마지막 순간 역전극을 펼치며 가장 먼저 골인했습니다.

남자부 1500m에서는 지난 시즌 월드컵 남자부 종합 1위 노진규가 금메달을 따내며 새 시즌을 순조롭게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는 1500m에서 7위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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