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판' 문방위..野. 한선교 위원장 윤리위 제소

최인수 2012. 10. 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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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 언론사 지분 매각 논란으로 파행 거듭

[CBS 최인수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정수장학회 언론사 지분 매각 논란으로 파행을 거듭하자 야당 의원들이 한선교 위원장을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경고했다.

문방위 야당 의원들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새누리당은 대선에서 도저히 자신이 없으니까 혹시라도 국감에서 박근혜 후보가 국민으로부터 지탄받고 표를 잃을까봐 두려워 의도적으로 국감을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 등 핵심증인들을 감싸고 돌아 최종적으로는 박 후보의 추락을 막겠다는 후안무치한 셈법이 작용한 것"이라며 "국감 운영을 계속 파행으로 몰아간다면 한 문방위원장을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방송문화진흥원 국정감사와 MBC 현장보고를 앞두고 국회 문방위원장실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여당 의원들의 국감 불참에 항의하며, 한 위원장에게 개회를 독촉하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다.

야당 의원들이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에 방문진이 개입했는지 추궁하고, 김재철 MBC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겠다며 국감장에 들어섰지만 개회조차 못하자 위원장실에 들어선 것.

민주통합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은 "박 후보에게 불리하다는 이유로 피하는 것 아니냐. 명백한 정치적 폭력"이라며 "한 위원장은 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새누리당 간사인 조해진 의원은 "우리 소관이 아닌 현안과 증인채택을 요구하는 것도 모자라 도를 넘어 국감을 파행으로 몰고간 것은 분명히 잘못"이라며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맞섰다.

이 과정에서 문방위원장실 의자에 앉은 여야 의원들 사이에 삿대질이 오가는 등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새누리당이 꼼수를 부리고 있다", "한 위원장의 직무유기고, 반쪽만 가지고라도 국감을 열어야 한다"거나 "사과를 요구한 새누리당이 사과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선교 위원장은 "말조심 하라"며 "회의 진행을 거부한 적이 없다. 여야 간사의 협의 정신을 존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여당 의원들은 "민주당의 집단 퇴장으로 민심 국감이 파행됐으니 사과를 하라"거나 "우리당 후보만 욕하고, 도촬과 해킹을 해서 통화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냐"고 반박했다.appl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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