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방사성 물질 '라돈'의 위험성..MBC '불만제로 UP'

강주일 기자 2012. 10. 1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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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공포가 전 세계에 확산됐다. 당시에 논란이 됐던 방사성 원소는 세슘과 요오드였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도 방사성 원소가 많다. 18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되는 MBC <불만제로 UP> '집안의 방사능 라돈의 위험성'편에서는 방사성 원소 라돈의 위험성을 파헤친다. 라돈은 무색 무취의 기체로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우라늄이 붕괴하면서 생기는 방사선 동위원소 중 하나로, 호흡을 통해 몸에 들어온 라돈 가스는 폐 세포를 손상시켜 폐암을 유발한다. 라돈은 현재 폐암 유발원인 2위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연간 2만1000여 명이 라돈으로 인해 사망한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 가장 많은 양의 라돈에 노출되는 공간은 바로 집이었다. 집에 온종일 머무는 아이들이나 주부들이 가장 위험에 노출돼 있다. 서울 지역 20곳의 가정을 대상으로 실내 라돈 농도를 측정한 결과 20%의 가정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마찬가지였다. 2010년 전국 103개의 학교를 대상으로 라돈 농도 조사를 벌인 결과 무려 22곳의 학교가 권고치를 초과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고 있는 학부형들은 거의 없었다. 발암물질인 라돈의 위험성과 해결 방법을 생각해본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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