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억 당첨자 고졸 삼성 여직원? "쿨하게 사표"

2012. 10. 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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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발표한 515회 로또 1등 당첨금이 13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당첨자가 삼성 계열사 여직원이라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15일 머니투데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지난주 로또 1등 당첨자가 삼성에서 근무하는 고졸 여사원으로 15일 무단결근했고, "회식하시라"며 퇴직금 300만 원을 반납하고 정식 퇴사했다"는 내용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소문에 대해 삼성 측은 "금시초문이다. 증권가에 떠도는 소문인 것 같다"며 "직원이 워낙 많아 신상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파주나 구미 쪽에서 로또가 당첨되면 LG디스플레이 여직원, 이천에서 당첨되면 하이닉스 여직원이라는 루머가 지속적으로 나왔다"며 이번 당첨자 신상도 흥미를 위해 조작된 것일 수 있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주말 중엔 돈을 찾을 수 없는데도 농협중앙회를 방문하지 않으면 알 수도 없는 당첨자 신상이 이날 아침 일찍부터 어떻게 소문으로 돌 수 있었는가를 고려해보면 당첨점의 위치만 확인한 채 돌기 시작한 풍문일 가능성도 있다.

이번 로또 1등 당첨금 132억원은 최근 2년간 가장 큰 금액으로 당첨자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수동의 한 마트에서 복권을 구입했으며, 직접 번호를 조합하는 수동 방식으로 당첨번호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1등 당첨자는 15일 오전 농협을 방문해 세금을 제외한 88억7700만원의 당첨금을 수령해 간 것으로 확인됐으며 농협 측은 수령자의 성별이나 연령 등은 알려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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