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로즈란' 장미란, "이제 은퇴시기 고려할 것"

2012. 10. 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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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박찬형 기자] "전국체전이 끝났으니 은퇴시기를 고려해보겠다." '로즈란' 장미란이 전국체전 10년 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국체전을 무사히 마친 장미란은 은퇴시기를 고려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장미란(경기도·고양시청)은 15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역도 여자일반부 75kg이상급에서 인상 121kg(1위), 용상 155kg(1위) 합계 276kg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을 휩쓸었다.

장미란은 "올림픽 이후 첫 공식경기였는데 준비기간이 다소 짧았다"며 "하지만 지방 전지훈련을 무사히 끝마쳤기에 큰 걱정은 없었다"고 전했다.

장미란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인상125kg, 용상164kg 합계289kg을 기록, 메달권 진입에 실패해 뜨거운 눈물을 흘린 바 있다. 베이징 올림픽의 기록에 한참 미치지 못한 기록이다. 2010년에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과 잦은 부상이 부진의 원인이었다.

장미란은 "런던 올림픽을 끝내고 허탈감은 없었다. 다만 아쉬움은 컸다. 하지만 주위에서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셨기 때문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다행히 몸 상태는 올림픽전보다 훨씬 괜찮았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장미란에게 이번 전국체전은 의미가 남달랐다. 2002년 처음으로 여자 일반부에 참가한 장미란은 2003년 전국체전에서 첫 3관왕을 달성했다. 이후 2011년 전국체전까지 독주체제를 굳히며 9년 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이에 장미란은 "전국체전은 대한민국의 가장 큰 체육대회다. 국민들이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준비하면서 '10년 연속 3관왕'이란 기사를 접했다. 욕심나는 기록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달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미란은 은퇴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주위에서 은퇴시기에 대해 자주 묻는다. 올림픽 이후 전국체전을 준비하느라 고민할 시간이 없었다"라며 "이제 전국체전이 끝났으니 은퇴시기를 심사숙고해서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미란의 향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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