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그룹, 이주여성 친정가족 초청 돕는다

2012. 10. 9. 14: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오전 부산 범일동 부산은행 7층 강당에서 다문화가정 친정가족 국내초청 나눔공동사업 추진 협약식을 갖고 있는 이장호 BS금융그룹 회장(왼쪽 네번째)과 배영길 부산적십자사 회장(세번째).

【 부산=노주섭 기자】BS금융그룹(회장 이장호)이 국내 이주여성의 친정가족 국내 초청 등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부산적십자(회장 배영길)와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BS금융그룹은 9일 오전 동구 범일동 부산은행 본점 7층 강당에서 이주여성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하도록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저소득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해서도 상호협조하기로 했다.

첫번째 사업으로 이날부터 2박 3일간 일정으로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 11가족의 모국 부모 등 40명을 초청해 부산지역 문화체험 투어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동백섬과 기장문화 예절학교, 영화의 전당, 해양사 박물관 등을 돌아보며 남포동, 국제시장 등에서 장보기와 미션포토 등 미션 투어를 실시하게 된다.

숙소는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연수원에서 제공하며 저녁에는 영상편지콘테스트, 가족노래자랑 등 가족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행에 필요한 경비는 전액 BS금융그룹에서 지원하며 적십자사는 행사의 추진 및 진행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느구엔티디엠투씨(27)는 지난 7월 간암으로 투병 중이던 남편과 사별하고 자녀 둘과 시어머니를 모시며 주유소 등 아르바이트를 해 생계를 이어오던 중 친정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에 밤잠을 설쳤다.

그는 "22살의 어린나이에 한국으로 결혼 이주해 온 이후로 처음 한국에서 부모님을 만나 베트남어로 엄마, 아빠를 부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BS금융그룹은 이번 초청 투어행사를 시작으로 다문화 합동 결혼식도 다음달 초 가지며 연내에는 이동 빨래방 차량을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 기증해 저소득가정의 생활 불편함을 덜어줄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