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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미겸 기자]

싸이에게 10월 1일은 역사적인 날로 기록됐다.

싱어송라이터 싸이는 10월1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10월 1일-공식 영국차트 1위한 날-국군의 날-쌍둥이 생일"이라며 "역사적인 날입니다"는 글을 남겼다.

이날(국군의 날) 영국음반 순위집계업체 오피셜차트컴퍼니는 싸이의 영국차트(UK차트) 1위를 알리며 "영국차트 사상 최초로 1위에 오른 한국 가수다"고 소개했다.

UK차트는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전세계 양대 팝 차트로 평가 받는다. UK차트는 보수적 성향이 강해 해외 가수가 정상을 차지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싸이가 이같은 일을 해낸 것. 이는 한국 가수 최초이다.

싸이의 딸 쌍둥이 생일 역시 10월 1일. 싸이는 지난 8월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아니한가'에서 군대와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하며 이같은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싸이는 "모두 알다시피 군에 두 번 갔다. 정확히 말하면 입대가 아니라 훈련소 입소가 두 번이다. 한 번은 대체복무를 했다"며 두 딸이 부실복무 문제로 재판 중일 때 태어났다는 사실을 밝혔다.

싸이는 "당시 산부인과 의사가 진지하게 애들이 국군의 날 태어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하냐고 털어놓더라"고 웃지 못할 사연을 이야기했다. 이로써 국군의 날은 싸이에게 있어 잊지 못할 역사적인 날이 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싸이는 군대랑 참 인연이 깊다", "딸들이 복덩이들이네요", "역시 군대와 벗어날 수 없는 운명", "싸이님 축하드립니다", "이제 빌보드 1위만 남았네요", "싸이의 상반신 누드스타일 기대할게요", "10월 1일은 역사적인 날", "10월 1일 잊을 수 없을듯"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뉴스엔DB, 오피셜차트 컴퍼니, SBS '힐링캠프, 기쁘지아니한가' 캡처)

김미겸 miky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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