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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수아 기자] 싸이가 영국차트 1위에 등극했다. 한국가수 최초다.

싸이 영국차트 1위 등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음반 순위 집계업체 오피셜차트컴퍼니가 발표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10월 첫 주 싱글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가수가 영국음반차트 1위를 기록한 건 싸이가 처음이다. 그것도 한국어 노래로, 세계 대중음악을 주도하는 영국차트를 정복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3주 연속 1위를 지킨 아일랜드 록밴드 스크립트의 '홀 오브 페임(Hall of Fame)'을 밀어내고 왕좌에 올랐다. 차트 진입 6주 만이다.

싸이의 영국차트 1위는 일찌감치 예고됐다. '강남스타일'은 지난주 37계단 상승해 3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달 26일 중간집계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오피셜차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영국팬에게 감사하다"라며 영국방문 계획을 밝혔다.

한편 싸이는 미국 빌보드차트 정상 정복도 눈앞에 두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핫 100' 차트 2위까지 상승했다. 인기 원동력이 된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 공개한 지 76일 만인 지난달 28일 조회수 3억건을 돌파했다. 이 밖에 세계 30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싸이 영국차트 1위 캡쳐(오피셜차트컴퍼니)

이수아 기자 2sooah@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