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아 "YG 새옷 입으니 신곡도 날개 달았죠"(인터뷰)

박영웅 기자 2012. 9. 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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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박영웅 기자]

라니아 ⓒ사진=이동훈 기자

무대 위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강렬한 첫 인상을 안긴 걸 그룹 라니아가 바짝 옷깃을 세웠다. 이번엔 콧대 높은 여자들의 당찬 이별 노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 한번 제대로 꾸민 라니아가 활짝 웃었다.

지난 해 고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세계적인 뮤지션 테디 라일리(Teddy Riley)가 작곡한 '닥터 필 굿'(Dr. Feel Good)으로 화려한 주목을 받았던 라니아는 화사한 새 옷을 갈아입었다. 세련된 옷차림 대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멤버들이 스타뉴스를 찾아 "뭔가 좋은 예감으로 가득한 추석이 될 것 같다"며 희망을 전했다.

라니아에게 올 추석은 특별하다. 지난 1년간 국내 뿐 아니라 태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으로 무대를 넓힌 이들은 여러 아이돌 그룹 전쟁에서 생존했고, 하반기에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를 겨냥한다. 게다가 신곡 '스타일'이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데뷔 후 첫 휴가도 얻게 되서 인지 저마다 싱글벙글이다.

라니아 ⓒ사진=이동훈 기자

라니아는 이번에 든든한 지원군을 만났다. 다름 아닌 국내 가요 기획사 빅3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직접 두 손 걷고 라니아를 지원했다.

양현석은 이번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진행했다. 라니아의 신곡 '스타일'은 YG 소속 작곡가 최필강과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공동 작곡을 맡은 노래. 이외에도 작곡가, 가수, 스타일리스트, 안무가 등이 총출동해 YG의 색을 입혔다.

"매일같이 조언해 주신 양현석 대표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라니아의 구세주라 해서 저희끼린 '양세주'라 불리시죠.(웃음) 매일같이 연습실에 찾아와 격려도 해주시고 고쳐야 할 점에 대해 지적해 주셨죠."(샘)

양현석이 라니아를 택한 것은 현 라니아 소속사의 윤등룡 대표와의 오랜 인연 덕분이다. 양현석이 YG설립 초기에 어려움을 겪을 당시 윤 대표가 흔쾌히 작업실을 마련해 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고, 양현석은 보은의 의미에서 손을 뻗었다.

라니아 ⓒ사진=이동훈 기자

양현석은 '스타일'의 후렴구 안무를 직접 짜기도 했다. 라니아 멤버들에 디테일한 안무 동작은 물론 표정 연기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해 준 그다.

"어느 날은 양 대표님이 사무실을 나서는 길에 갑자기 아이디어가 생각나셨다며 바로 안무를 짜주셨어요. 바로 가방을 내려놓으시고 안무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셨죠. 도도하면서도 엣지 있는 지금의 포인트 안무를 양 대표님이 만들어주신 셈이죠."(디)

YG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라니아는 신곡 '스타일'로 이미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음원차트에선 2위까지 순위가 수직상승했다. 뮤직비디오에도 YG의 색깔은 라니아와 잘 맞아 떨어졌다. 작사, 작곡, 스타일링 뿐 아니라 빅뱅, 세븐 등의 안무를 맡은 댄스 디렉터,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제작한 조수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곡을 준비하면서도 좋은 예감이 들었지만 결과가 좋아서 기뻐요. 음원 차트 순위를 보고 깜짝 놀랐죠. 정상 코앞까지 순위가 오른 것을 보고 팬들은 몰래카메라 아니냐고 하시더라구요. 이참에 제대로 저희를 알리고 싶어요."(티애)

신곡 제목이 '스타일'인 만큼, 무대 전체적으로 패션쇼를 연상케 하는 세련됨이 묻어있다. 마치 런어웨이를 걷듯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을 장착했다. 샘은 "매번 강렬한 퍼포먼스만 하다가 이번엔 표정 하나까지 신경쓰다보니 정말 새로운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좋은 예감 속에 명절을 맞는 라니아는 첫 휴가도 얻었다. 가수가 된 뒤 처음 맞는 추석 휴가인 만큼 가족, 친척들에 하고 싶은 얘기도 많단다.

라니아 ⓒ사진=이동훈 기자

멤버들은 식구들, 친척들의 반응이 너무 궁금하다고 했다. 티애는 "가수가 되기 전보다는 더 맛있는 음악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팬들이 많이 생겨 기분 좋은 추석이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리코는 추석 이후가 더욱 기대된다고 했다. 글로벌 걸 그룹으로 시작된 라니아가 성공적인 국내 활동과 더불어 해외 시장을 겨냥하기 때문이다. 아시아 뿐이 아니다. 중국 일본 태국 등에서 이미 신고식을 치렀던 멤버들은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 유럽 시장에도 당당히 맞서겠단 각오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걸 그룹이 되고 싶어요. 라니아 특유의 색깔이 있는 만큼, 차별화는 분명하죠. 세계 속에 라니아, 내년 추석은 더욱 기뻤으면 좋겠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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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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