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싸이 선배 보고 아티스트로서 욕심 생겨"(인터뷰)

2012. 9. 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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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최근 세 번째 미니앨범 '포이즌'으로 컴백, 활발히 활동 중인 걸그룹 시크릿(전효성 한선화 징거 송지은)이 선배 가수 싸이의 글로벌한 성공을 지켜보며 느낀 점들을 밝혔다.

시크릿은 최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싸이 선배님의 성공에 자극받았다'며 한껏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멤버 한선화는 "싸이 선배님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노래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까지 누가 따라해도 선배님만이 할 수 있는,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음악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무대에서 보여지는 모습, 독창적이면서도 대중적인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멤버 징거는 "미디어의 무서움을 더욱 느꼈다. 유튜브 사이트를 시작으로 K팝이 세계에 알려졌고 이번에 싸이 선배님이 정점을 찍으신 것 같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K팝의 미국 아이튠즈 진입은 생각도 못했는데 상상도 못한 길을 터주셔서 아이돌이지만 음악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신 것 같아 너무나 감사했다. 싸이 선배님을 보며 아티스트로서 욕심이 더 많아졌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어디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적으로도 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세워 주신 것 같아 좋았다"며 후배로서 뿌듯함과 감사함을 전했다.

해외진출에 대한 솔직한 생각들도 밝혔다. 리더 전효성은 "중국 진출을 생각 중이지만 일단 지금은 국내 활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활동에 올인하고 싶다. 쉬면서 일본 활동에 매진했었는데 차트적인 성적보단 저희 자체 평가로 70점 정도를 매기고 싶다. 정말 다양한 경험을 했고 팬의 중요성, 특히 같은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더 느꼈고 한국이 참 그리웠다"고 했다.

시크릿은 일본에서 첫 단독 콘서트도 치렀다. 한선화는 "일본에서 해보니까 한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빨리 하고 싶어졌다. 당시 가장 크게 얻은 것은 팬들과 소통한다는 것, 무대 위에서 즐긴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확실히 알겠더라. 다른 무대도 그렇지만 콘서트는 더 긴 시간 더 열광적으로 하다보니 공연을 하면서도 더 즐겁고 팬들도 적극적으로 같이 즐겨 주니까 좋았던 것 같다"고 평했다.

끝으로 전효성은 "해외진출은 잘 되는 유무를 떠나서 꼭 도전해보고 싶다. 우리 노래 중에 어떤 노래가 어느 나라에서 더 좋아해 주고 덜 좋아해 줄지 제대로 평가받고 싶다"며 바람을 덧붙였다.

[선배 싸이의 성공과 해외진출에 대한 생각을 밝힌 걸그룹 시크릿 전효성 한선화 송지은 징거(왼쪽부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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