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침수, 산사태 등 대구·경북 피해 속출

2012. 9. 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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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가 대구와 경북을 관통하면서 침수와 산사태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대구 연결해 자세한 사항 알아보겠습니다. 이승형 기자 나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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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지금 대구 신천에 나와있습니다.

대구는 태풍이 빠져나가면서 비는 거의 그쳤습니다.

그러나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태풍 산바가 대구와 경북지역을 관통하면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성주군 성주읍 일원이 침수됐습니다.

성주 읍내 3개 마을의 저지대 300여가구가 침수됐고 물이 어른 허리까지 차오르기도 했습니다.

성주읍 성산리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이 매몰됐고 1명이 숨졌습니다.

경주 안강읍에서도 산사태가 주택을 덮쳐 2명이 다쳤습니다.

시간당 30~40 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포항 형산강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형산강 둑은 6미터로 현재 수위가 3미터에 근접했으며 포항시는 3미터를 넘을 경우 대피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대구 금호강 동촌유원지도 범람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포항 장기면에서는 새벽에 절개지가 무너져 주택 1채가 파손돼 이재민 4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포항 오천읍 하천이 범람해 둑 30m가 붕괴됐고 울릉군 북면 도로 4킬로미터가 산사태로 통제됐습니다.

경주 내남면 화곡천도 범람해 주민 20여명이 인근 학교로 대피했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포항에서는 과수원과 논 등 200여헥타르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곳곳에서 논이 침수되거나 벼가 쓰러졌습니다.

많은 비로 도로 유실 등으로 대구와 경북 스물 한곳의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항공편도 무더기로 결항했습니다.

대구공항의 국내선 열일곱편과 국제선 네편이 모두 결항했습니다.

대구기상대는 밤 늦게 대구와 경북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풍이 빠져나간 뒤 본격적인 피해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에서 연합뉴스 이승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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