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해외 투자 50%까지 늘려야"

정규진 기자 입력 2012. 9. 17. 12:24 수정 2012. 9. 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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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해외 투자분을 현재 16%에서 50%까지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창립 25주년을 맞아 열린 '기금운용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는 세계 경기침체는 투자로 풀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서머스 교수는 '글로벌 경제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제언'이란 제목의 연설에서 "경제가 예전의 잠재성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은 다들 저축만 하고 투자를 꺼리면서 나타난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책 입안자들이 연금 등을 통해 공공투자를 늘리고 민간투자를 종용해 지출 수준을 유지해야 글로벌 경제 위기를 풀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서머스 교수는 "금리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막는 수단에 그칠 뿐이며 진짜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지출'"이라며 "현 상황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이 변화를 이끌 주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정규진 기자 socc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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