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의사 동생, 기자들 자꾸 찾아오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동생 상욱(49)씨가 "저는 저만의 방식이 있고 (형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없는 사람으로 해 달라"고 밝혔다.
19일 국민일보의 인터뷰에 따르면 상욱씨는 안 원장이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부각되면서 가족과 지인들이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 데 대해 적잖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은 3남매 중 장남으로 동생 상욱씨는 서울에서 한의사로 일하고 있으며 여동생 선영씨는 결혼 후 부산에 살고 있다.
그는 "정치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형이 대선에 출마하더라도 선거운동을 도울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사로 계속 생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안랩(옛 안철수연구소)에 감사로 등재됐던 사실에 관해서는 "형제 간이니 이름을 올린 것"이라며 "특별히 회사에 나가 일을 하거나 그런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자꾸 찾아와서(형의 대선 출마 여부 등을) 자꾸 묻는다"며 안 원장이 지난 해부터 정치권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하면서 형제간에는 거의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상욱씨는 수십년간 만나온 친구들과도 당분간 연락을 끊은 상태이며 "저도 저의 사생활과 생업을 보호해야한다"면서 "진료만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의 동생 상욱씨는 1997년부터 2001년까지 4년간 안랩에 감사로 등록됐던 사실이 몇몇 언론에 의해 뒤늦게 밝혀졌다. 안 원장은 2004년 펴낸 저서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에서 친인척을 고용하지 않는다는 경영원칙을 밝혔는데 상욱씨의 사례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안 원장은 책에서 "안연구소에는 나의 친척이 한 명도 없다. 그 역시 나의 의도적인 실천이다. 내가 친척을 고용하지 않는 이유는 친척이 없어서가 아니다. 친척을 채용하게 되면 알게 모르게 그 사람 직위와 상관없이 다른 직원들이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그러면 실무자들이 소신 있게 일하기가 힘들다"고 주장했었다.
유민영 안 원장 측 대변인은 "아내 김미경 교수와 동생 상욱씨가 임원으로 재직했으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문제와는 무관하다"며 "초창기 회사가 어려웠던 시절 아무도 이사나 감사를 맡으려고 하지 않을 때 가족들이 책임을 진 것"이라고 말했다.
책 발간 시점에서 가족들은 회사에서 물러난 상태였지만 과거 이사와 감사 등으로 재직했다는 언급 자체가 빠져있다.
[한설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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