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시돼버린 병원 출산 문제 없나.. 스페셜 '아기 어떻게 낳을까-자연주의 출산이야기'

2012. 6. 2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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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아기 어떻게 낳을까-자연주의 출산이야기'(SBS·24일 밤 11시10분)

건강을 끔찍이 생각하는 시대다. 사람들은 흰쌀밥 대신 현미밥을 챙겨먹고 유기농 채식을 즐긴다. 수술 없는 디스크 치료가 인기일 만큼 몸을 위해서라면 함부로 약도 먹지 않으며 칼도 대지 않는다.

하지만 출산은 어떠한가. 대한민국 산모들은 출산을 앞두고 대다수가 특별한 고민 없이 병원침대에 몸을 누인다. 무통주사를 맞고 생살을 자르는 고통 속에 아기를 낳는다.

그런데 출산은 이렇듯 꼭 병원에서 해야 하는 걸까. 의료진 개입이 없는 우리나라 '자연출산' 비율은 1% 미만이다. 특히 제왕절개로 출산한 산모 비율이 높다. 201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왕절개 비율은 36%에 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멕시코(39.9%), 이탈리아(39.7%) 다음이다. 가장 낮은 뉴질랜드(14%)에 비해선 3배 가까이 많다.

방송은 언젠가부터 당연시돼버린 병원 출산의 문제점을 살펴본다. 산모를 비참하게 만든다는, 산모들에게 이른바 병원 출산의 '굴욕 3종 세트'로 통하는 ①내진(內診) ②제모(除毛) ③회음부 절개의 문제점을 고찰한다. 무분별한 의료 개입이 아기에게 미치는 악영향도 전한다.

제작진은 산모의 95%는 자연출산이 가능하며 이들의 경우 출산 장소가 설령 병원이라 해도 의료 개입이 전혀 없이 아기를 낳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자연출산을 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전해준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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