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전쟁2' 여선생이 벼슬? 무개념 며느리 '시청자 울화통'

뉴스엔 2012. 5. 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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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전쟁2' 교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내세워 친정의 권리를 지나치게 주장한 아내의 사연에 시청자들이 분노했다.

5월 18일 방송된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전쟁2' 27회 '아내는 외출중'(극본 하승현/연출 박기현)에서는 결혼 3년차 회사원 김도원(35/이석우 분) 교사 유진영(33/최영완 분) 부부 사연이 소개됐다.

홀어머니와 대학생 여동생에게 가장노릇을 해 온 유진영은 결혼 전부터 김도원에게 친정의 권리를 주장했다. 유진영은 "나 교사다. 나 정도면 보통 사자 돌림 남편 만난다"며 "동생 졸업하고 취직할 때까지 나는 전업주부라고 생각해라. 생활비 반은 보태겠지만 나머지는 친정 도울 거다"고 선언했다.

홀아버지에 외동아들로 자란 김도원은 아내 유진영의 결정을 최대한 배려했다. 하지만 유진영은 친정을 극성으로 챙기는 것과는 대조되게 하나뿐인 시부를 전혀 돌보지 않았다. 김도원이 며느리로서의 의무를 언급하면 교사일과 살림을 빌미로 피곤하다 변명했다. 유진영은 노쇠해 쓰러진 시부를 요양원에 보내자고 주장하곤 자주 들여다보지도 않았다.

유진영이 대학등록금과 생활비까지 대주며 금지옥엽 뒷바라지한 여동생 유진아는 도박에 빠진 연극배우와 혼전임신으로 결혼하며 유진영과 김도원까지 옭아맸다. 유진영이 결혼비용과 전세금까지 해줬지만 유진아의 남편은 장모의 전세금까지 도박으로 날렸고 유진영은 제 빚에 더해 남편 김도원 몰래 적금을 깨고 남편명의 대출까지 받으며 빚더미에 앉았다.

유진영은 한순간에 갈 곳이 없어진 모친과 여동생의 부양까지 남편에게 강요하며 "사위도 자식이다"고 주장했다. 김도원은 제 부친은 요양원에 모시고 처가 식구들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 황당했지만 마지못해 아내의 결정에 또 따랐다. 하지만 요양원에서 우울증에 걸린 부친이 식음을 전폐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악을 품고 부친을 집으로 모셔왔다.

갑작스레 김도원 부친이 등장하며 생활이 불편해진 유진영 모친과 여동생은 급기야 경제적 여유가 있는 김도원 부친의 돈으로 자신들의 전셋집을 마련해달라 주장했다. 유진아는 "언니는 여교사고 퇴직 후 연금만 해도 어디냐. 형부가 우리에게 이 정도는 해줘도 되는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동생에게 설득당한 유진영은 김도원에게 시부의 돈으로 친정식구들 집을 구해달라 요구했다. 제 돈으로 모자라 부친의 돈까지 친정에 쏟아 부으려는 아내의 태도에 질색한 김도원은 결국 "네 엄마와 여동생 데리고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며 이혼을 선언했다.

이날 솔루션 위원회는 "부부의 수입은 투명하게 공동으로 관리해야 하고 아내는 당장 친정에 경제적 지원을 끊고 자립을 도와야 한다"며 "한동안 시부를 모시고 최선을 다하는 것도 용서 구하기 좋은 방법"이라 결론 냈다. 또 만약 이혼하게 된다면 아내는 남편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하고 남편 몰래 적금을 깨고 남편 명의 대출 받은 것이 사문서 위조, 사기죄에 해당함을 알렸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여선생이 벼슬인가? 역지사지의 개념을 모르는 여선생, 황당하다" "친정 식구만 식구고 시댁식구는 무시하는 개념 없는 여자, 보면서 욕 나와 혼났다" "여자 진짜 짜증나서 죽을 뻔 했다" "이건 뭐 시월드보다 더한 처월드"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2TV '사랑과 전쟁2')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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