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통합진보당 폭력사태 수사 착수

2012. 5.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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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통합진보당 폭력 사태와 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당내 갈등이 결국 검찰 수사까지 가게 된 상황에서 폭력 사건의 배후가 밝혀질 지 주목됩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 회의장.

당 대표를 향한 일부 당원들의 폭력과 구타로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활빈단은 폭력을 행사한 진보당 당원 2백여 명을 고발했고, 검찰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의 핵심은 폭력 사건의 배후에 당권파의 조직적인 범행 모의가 있었는 지 여부입니다.

당권파 측은 폭력 사태가 일부 당원들이 흥분해 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 주장하지만, 비당권파 측은 치밀한 사전 계획이 있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보내 CCTV와 관련자 통화기록 등 기초 수사를 한 뒤 폭력 사건의 배후 조직이 있었는지 규명할 방침입니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과 관련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공정한 선거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금품 수수 정황이 포착되지 않은 만큼 현행 정당법과 선거법으로는 이번 부정 경선을 처벌할 조항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검찰은 허위·중복·대리 투표가 통합진보당의 공정한 비례대표 선출에 방해를 준 것으로 보고, 일반 형법 상의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통합진보당 당직자와 당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YTN 계훈희[khh02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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