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시티 금품 수수 혐의 최시중 구속.. "내가 많이 잘못됐다"

입력 2012. 5. 1. 03:18 수정 2012. 5. 2. 10: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檢, 박영준은 내일 소환.. 이동율 돈 지인 통해 받아

[동아일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알선수재 혐의로 30일 구속돼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의혹과 관련해 7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30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박병삼 영장전담판사는 "금품 공여자의 일관된 진술 등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수사진행 경과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최 전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집행됐다. 최 전 위원장은 대검 청사 밖으로 나와 "내가 많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에게 큰 시련이 왔다고 생각하고 시련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자중자애하겠다"고 말한 뒤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또 검찰은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과 관련해 EA디자인 이동율 사장이 준 돈을 이동조 제이엔테크 회장을 통해 건네받았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을 2일 오전 10시경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2007년 이 사장이 이 회장에게 건넨 2000만 원 상당의 수표를 이 회장이 현금화해 박 전 차관에게 전달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경북 포항시에 있는 기계·설비제작업체인 제이엔테크 회장 집무실과 이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최고 실세' 최시중 잡은 檢… 다음은 '왕차관' 박영준 정조준
[화보]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구속, 구치소 이감
[화보] 함소원 근황 공개, 중국 재벌남친과 유럽여행 포착
[화보] 체조요정 신수지의 파격변신, 짧은 원피스 입고 몸매 과시
[☞모바일서비스 바로가기][☞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