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시티 금품 수수 혐의 최시중 구속.. "내가 많이 잘못됐다"
[동아일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알선수재 혐의로 30일 구속돼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의혹과 관련해 7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30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박병삼 영장전담판사는 "금품 공여자의 일관된 진술 등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수사진행 경과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최 전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집행됐다. 최 전 위원장은 대검 청사 밖으로 나와 "내가 많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에게 큰 시련이 왔다고 생각하고 시련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자중자애하겠다"고 말한 뒤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또 검찰은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과 관련해 EA디자인 이동율 사장이 준 돈을 이동조 제이엔테크 회장을 통해 건네받았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을 2일 오전 10시경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2007년 이 사장이 이 회장에게 건넨 2000만 원 상당의 수표를 이 회장이 현금화해 박 전 차관에게 전달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경북 포항시에 있는 기계·설비제작업체인 제이엔테크 회장 집무실과 이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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