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당선자에 '외국인혐오증' 논란

2012. 4. 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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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생생뉴스]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이자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15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이자스민(35)씨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의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증)' 공격이 트위터에서 이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자스민

이자스민씨 당선으로 "매매혼이 늘어날 것이다", "불법체류자가 판을 치게 됐다"는 등의 주장들이 광범위하게 리트윗되고 있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매매혼가정을 위해 뼈빠지게 벌어서 낸 우리 세금을 거덜낼거냐"고 비판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이주민 출신 이자스민의 국회 입성으로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불법체류자의 유입과 매매혼이 일어날지 불 보듯 뻔하다"며 "대한민국 등골 빼먹는 다문화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자스민씨는 합법적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했으며 '매매혼'도 사실이 아니다. 일부에서는 '불법체류자가 국회의원 됐다'는 등 '인종주의'적 공격도 나타나고 있다. 이자스민씨의 미확인 총선 공약도 확산되고 있다. '불법체류자 무료 의료 지원', '고향 귀국비 지급' 등의 내용이다. 한 네티즌은 "이자스민 비례대표 당선과 그녀의 공약(소름 끼칩니다) 요고 보면 애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인가 외국인 불법체류자의 우두머리인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내용들은 대부분 출처가 확인되지 않고 사실과 다른 것들이 많다. 이같은 분위기가 확산되자 조국 교수 등은 자신의 트위터에 인종차별적인 말과 비난은 삼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 교수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이자스민 후보에 대한 인종차별적 비난이 돌아다니고 있다"며 "그의 정치적 입장과 자질에 대한 비판은 필요한 것이지만 인종차별주의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교수도 "이외수 선생 비난하는 찌질이들 강남 투표함 부풀려 부정선거 운운하는 찌질이들 이자스민에게 악담하는 찌질이들 정리하지 않으면 대선도 희망 없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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