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정보도 모르고 투표소도 모른다구요?

이학렬|이하늘 기자 2012. 4. 11. 05: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달된 유인물 대신 웹으로 보고, 투표장소 스마트폰으로 찾고 '스마트한 선거한다'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배달된 유인물 대신 웹으로 보고, 투표장소 스마트폰으로 찾고 '스마트한 선거한다']

↑오브제에서 제공하는 투표소 검색 기능.

#맞벌이인 김상현(36)씨 부부는 단 한 번도 총선 후보의 유세를 보지 못했다. 아침 일찍 출근해 저녁 늦게 집에 들어오다 보니 지역에 출마한 후보자의 정보와 공약을 접할 기회가 없게 된 것.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와서도 놀아달라는 딸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총선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새가 없다. 그나마 선거유인물이 배달됐지만 이를 읽어봐도 후보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공약을 확인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4.11 선거일 아침,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에 가기로 하고 집밖으로 나선 김씨. 그래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투표장소로 가려는데 공약도 모르고 투표장소도 모른다는 것이 뒤늦게 생각났다. 투표를 포기할 것인가? 김씨의 선택은?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자신의 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투표 장소조차 모르는 상황. 하지만 걱정없다. 바야흐로 '스마트 투표'시대 아닌가.

정보가 부족해 아직 지지 후보와 정당을 선택하지 못한 유권자라면 출퇴근 길, 혹은 투표소로 가는 길 잠깐의 짬을 내서 스마트폰으로 지역 후보자의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이번 4·11 총선에서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국내 주요 포털들이 기존의 PC향 총선 페이지 외에 별도의 모바일 페이지를 마련, 출퇴근 길 유권자들에게 선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들 포털의 모바일 총선 서비스는 지역별 후보자 별 맞춤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상에서 자신의 지역구를 설정할 수 있어 자신의 지역 관련 소식만 선택해서 확인할 수 있다.

각 항목 별로 지역구 후보자들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지지 후보 선택에 도움을 준다. 한 번의 검색으로 후보자들의 역대 출마이력, 국회의정활동, SNS 정보 등 입체적인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를 모두 취합해 제공하기 때문에 각 후보자 별로 더욱 정확한 지지율을 가늠할 수 있다. 또한 후보자 및 정당별 SNS 지수, 화제가 되는 사안들을 보기 쉽게 배열해 짧은 시간에도 깊이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투표장소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에서 어렵지 않게 투표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5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tp://www.nec.go.kr)는 물론 다음과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다. 특히 스마트폰으로도 접속하면 자신의 투표소를 어딘지 찾을 수 있다.

시도와 구시군을 이름과 생년월일과 함께 입력하면 내 투표소를 지도와 함께 제공한다. 같은 사람이 2명 이상인 경우 주민등록번호 뒷번호 3자리를 입력하면 된다. 특히 다음은 로드뷰를 통해 투표소 주변 환경을 미리 살펴볼 수 있어 헤매지 않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다. 키위플의 '오브제'를 이용하면 AR(증강현실)을 통해 주변 투표소를 찾을 수 있다. 구글 길찾기와 연동해 현재 위치하에서의 경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모바일웹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모든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만약에 중앙선관위가 다운되더라도 포털 등에서는 투표소 찾기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4일까지 각 가정에 발송하는 투표안내문을 통해서도 자신의 투표소와 약도를 안내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소 위치를 반드시 확인한 후 투표소에 가기를 당부했지만, 만일의 경우에도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핫이슈]2011 상장사 영업실적

[내손안의 스마트한 경제정보, 머니투데이 뉴스가판대]

[관련 키워드] SNS| 선거| 총선

▶2012년 KOSPI 2500간다! 新주도주를 잡아라!'

▶주식투자는 수익으로 말한다! '오늘의 추천주!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