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선진국 친환경 發電시장 뚫었다

성행경기자 2012. 3. 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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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영국에서 추진 중인 50억달러 규모의 친환경 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28일 영국의 '2Co 에너지'사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및 이산화탄소 포집ㆍ처리시설(CCS)을 짓는 '돈밸리(Don Valley)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내용의 공동사업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돈밸리 프로젝트는 영국 사우스요크셔주 스테인포스 지역에 위치한 요크셔 햇필드(Hatfield) 탄광 근처에 900㎿ 규모의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와 이산화탄소 포집ㆍ처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IGCC는 석탄을 고온ㆍ고압에서 가스로 바꿔 수소가 주성분인 합성가스를 만든 뒤 이를 이용해 가스ㆍ증기터빈을 돌리는 친환경 발전기술이다. 가스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후 파이프라인을 통해 북해 유전에 주입, 해저에 남아 있는 원유를 채굴한다.

이번 JDA 체결을 통해 삼성물산은 2Co 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돈밸리 프로젝트 지분 15%를 인수해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프로젝트를 위한 개발과 파이낸싱, 기본설계 검증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와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에 대한 설계ㆍ구매ㆍ시공(EPC)을 단독으로 수행한다.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는 오는 2016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발전소 완공 후 20년 동안 운영에도 참여한다.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과 설계ㆍ구매ㆍ운영ㆍ투자 등 건설산업 밸류체인(value chain) 전 단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선진국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플레이어의 위상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돈밸리 프로젝트가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발전방식의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앞으로 발전소 운영 등 사업추진 과정에서 한국 업체의 참여를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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