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러시아선수권 2관왕 등극.."자신감 얻었다"
김태규 2012. 3. 23. 16:29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7)가 러시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2 러시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1000m에서 1분31초894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벌어진 3000m에서는 5분02초455를 기록, 금메달을 하나 더 추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1500m에 출전해 획득한 은메달을 포함해 총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거머쥐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러시아빙상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안현수의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안현수는 "이틀 연속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자신감 회복 측면에서 매우 의미있는 경기였다. 몸 상태를 좋게 만들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무릎부상에 시달리던 안현수는 지난 2월 열린 월드컵시리즈 5차대회인 모스크바대회와 3월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전에 출전하지 않고 계주에만 나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지난 2006년 국내 빙상계 내부 파벌싸움에 상처를 받은 안현수는 무릎 부상 등으로 슬럼프를 겪고 잇달아 국가대표선발전에 탈락했다. 급기야 지난해 6월 러시아로 건너갔고 같은 해 12월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러시아 이름은 '빅토르 안'이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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