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아동 체형 망가뜨리는 주요 원인

김민화 2012. 2. 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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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스마트폰, 핸드폰 매장에서도 이미 일반폰은 구석으로 밀리다 못 해 찾아보기도 어려울 정도다. 스마트폰, 게임기, 태플릿PC 등 각종 정보 기기들은 아이들의 삶에도 깊숙이 침투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우는 아이를 달래기에 스마트폰만큼 좋은 것이 없고, 스마트폰에는 아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을 각종 앱이 넘쳐난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중독 등 각종 부작용도 커지고 있는데, 자제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더욱 심각한 문제로 체형을 망가뜨리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휜 다리·전신체형교정시스템 황상보 포스츄어앤파트너스 원장은 "밖에서 뛰놀던 시간이 많았던 예전과 달리 항상 구부정한 자세로 과도하게 목을 숙인 채 스마트폰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중독은 어린이들의 성장을 방해하고 체형을 불균형하게 만드는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 때문에 체형교정센터를 찾는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직장인에게 나타나는 일자목 현상이 어린이들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일자목은 정상적인 C자 모양의 커브를 유지해야 하는 목이 앞으로 구부정하게 나와 1자 형태로 변형되어 나타나는 체형 불균형으로 스마트폰 중독의 가장 큰 부작용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웅크린 채로 스마트폰에 장시간 열중하다 보면 시력만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목과 척추가 구부정하게 변하는 체형 불균형이 나타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2009년부터 목과 척추관련 건강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 척추가 앞쪽으로 굽는 전만현상(체형이 앞으로 쏠려있는 상태)은 척추가 좌우로 휘어지는 척추측만증 보다 더 교정하기 어려우며, 키가 잘 안 자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척추가 휘면 O자형의 휜 다리가 될 가능성이 크므로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스마트폰 중독 방지를 위해서 일일 1~2시간이 넘지 않도록 사용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 또한, 엎드린 자세는 절대 피해야 하며, 핸드폰 받침대 등을 적극 활용하여 바른 자세로 의자에 앉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때 아무리 자세를 바르게 잡아줘도 자꾸 흐트러지거나 구부정한 상태가 편하다면 이미 체형이 많이 변형된 상태로 체형교정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김민화 (minay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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