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가대표'안현수, 계주 준결승서 한국과 맞대결

오동현 2012. 2. 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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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안현수(27)가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이후 첫 출전한 월드컵 시리즈 계주 준결승에서 한국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안현수가 속한 러시아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0m 계주 예선에서 7분01초154의 기록으로 3조 1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두 번째 계주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대표팀도 1조(네덜란드, 우크라이나, 터키) 선두로 예선을 통과했다. 곽윤기(연세대), 이호석(고양시청), 이정수(단국대), 노진규(한국체대)가 이어 달린 한국은 6분48초23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결승 2조에 함께 포함된 한국과 러시아는 4일 밤 열리는 경기에서 맞붙게 됐다. 만약 이날 한국과 러시아가 나란히 조 1, 2위를 차지한다면 5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 쟁탈전을 벌이게 된다.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한 안현수는 '빅토르 안'이란 이름으로 월드컵에 출전했다.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3관왕(1000m,1500,5000m계주)에 올랐던 안현수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귀화를 선택했다.

안현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체대 후배 노진규를 비롯해 대표팀 생활을 함께했던 한국 선수들과 라이벌로 만나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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