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러시아 대표로 계주 준결승서 한국과 대결 기대↑

손효정 2012. 2. 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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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손효정 인턴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7)가 월드컵 시리즈 계주 준결승에서 한국 후배들과 대결을 펼친다.

3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막된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0m 계주 예선에서 안현수가 이끄는 러시아 남자 대표팀은 7분01초154의 기록으로 3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두 번째 계주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대표팀도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곽윤기(연세대)-이호석(고양시청)-이정수(단국대)-노진규(한국체대)가 이어 달린 한국은 6분48초234의 기록으로 1조 선두가 됐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러시아는 4일 밤 열리는 준결승에서 네덜란드, 영국과 함께 2조로 편성돼 맞붙게 됐다. 안현수는 러시아 국적을 얻은 이후 처음 나선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들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 것.

보통 준결승에서 각 조 상위 두 팀이 결승에 올라가는 만큼 한국과 러시아가 나란히 조 1·2위를 차지한다면 오는 5일 열리는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재대결을 벌일 수 있다.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에서 한국에 금메달 3개를 안겼던 안현수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꿈을 좇아 지난해 러시아 국적을 얻었다.

사진=TV리포트 DB

손효정 인턴기자 shj201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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