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흑 갈등' 조짐 댈러스에 총영사 급파 수습책 논의
천영식기자 2012. 1. 30. 14:01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벌어진 한인과 흑인 간의 마찰로 '한흑 갈등'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를 막기 위한 노력도 확산되고 있다.
조윤수 휴스턴 총영사는 29일 댈러스를 방문해 해결방안을 모색했으며, 한인 단체들도 사건의 확대를 막고 갈등을 수습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조 총영사는 이날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기본적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 사이의 감정대립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며 "우리 공관이 직접 관여할 성격은 아니지만, 인종적 차원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해 12월9일 주유소 및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국계 미국인 박모씨가 흑인인 제프리 무하마드 목사와 언쟁을 벌인 끝에 "아프리카로 가라"고 말한 게 도화선이 됐다.
워싱턴 = 천영식특파원 kka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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