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빅뱅 빅5만 생존..향후 경쟁은 '중국+FLAG'

2012. 1. 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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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아이폰 등장 이후 치열하게 전개된 '모바일 빅뱅'의 승자 구도가 5년 만에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 노키아 등 빅5의 구도로 완전 재편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모바일 빅5 간 생존을 위한 소위 'C-FLAG' 전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SA 등이 지난해(2011년) 실적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노키아, 삼성, 애플이 전체 휴대폰 시장(일반폰+스마트폰) 점유율 중 54%를 차지했다. 노키아(26.9%), 삼성전자(21.1%), 애플(6%) 순이다. 여기에 모바일 플랫폼 업체 구글과 올해 초부터 '윈도폰'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MS까지 빅5 구도가 정착됐다.

iOS와 아이폰을 보유한 애플이 첫 손가락에 꼽히며, 안드로이드&갤럭시의 시너지를 낸 구글과 삼성도 승자로 분류된다.

시작 초기지만 PC 윈도와 연계로 강력한 모바일 생태계를 만들 것으로 예상되는 노키아와 MS도 2012년 '다크호스'라 할 수 있다. 반면 RIM, LG전자, 모토롤라, 소니에릭슨(소니모바일), HTC 등 기존 강자는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빅5로 올라서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빅5는 지난해에 이어 2012년에도 주도권을 쟁탈하기 위해 'C-FLAG'라는 키워드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최대 격전지는 13억명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이다.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가입자는 6억명에 달하는 시장일 뿐만 아니라 아직 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이 이뤄지는 '기회의 땅'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2분기 1위 휴대폰 제조사 노키아가 글로벌시장 점유율에서 급격히 떨어진 이유는 스마트폰으로 이동해가는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잃은 탓이 컸다.

이 자리는 애플, 삼성전자 등 후발 주자들이 대신하며 글로벌 톱에 오르는 바탕이 됐다. 윈도폰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들고 점유율을 끌어올리려는 노키아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시장이 중국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애플도 1월 아이폰4S를 중국시장에다 선보이며 직접 목격한 '폭발적인' 인기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각 업체들의 2012년 공통적인 내부전략은 'FLAG'로 정리된다.

2012년에도 많은 기종을 선보이기 보다는 소품종 주력 상품으로 경쟁하는 플래그십(Flagship)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다. 플래그십과 중저가 스마트폰의 제조원가 차이는 크지 않지만 판매가격의 차이는 크다. 애플은 '아이폰5', 삼성전자는 '갤럭시S3', 노키아는 '루미아900' 등의 플래그십 제품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LTE(롱텀에볼루션)' 탑재는 기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국가들이 올해 LTE 서비스 안정적 구축기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생태계 경쟁을 위해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 강화(Advanced contents) 노력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패드 등을 이용해 교육 출판물을 직접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아이북스'를 내놨으며 MS는 PC와 연계성을 높인 윈도폰8을 올해 말 내놓는다. 삼성전자도 생태계 전략을 위해 '소셜 허브' '콘텐츠 허브' 등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빅5의 움직임은 그룹(Group system)으로 진행되게 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서비스 토털을 중심으로 경쟁하기 위해 '순망치한'의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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