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추가 조문..중국 역할론 촉각

2011. 12. 2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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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 지도부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중 북한대사관을 찾아 조의를 표했습니다.

이들 가운데에는 어제 북한대사관에 오지 않았던 원자바오 총리도 포함됐습니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의 우방 가운데 우방인 중국의 움직임에 세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만수 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중국 지도부가 조문에 나섰다고요?

[리포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약 30분 전 쯤에 보도한 내용인데요.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들이 오늘 오전 주중 북한 대사관을 찾아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북한 대사관을 조문한 상무위원은 원자바오 총리를 포함해 자칭린, 리커창, 허궈창, 저우융캉 등 모두 다섯 명입니다.

어제는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시진핑 부주석 등이 조문에 나섰는데요,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중국을 사실상 이끌고 있는 공산당 상무위원 9명 전원이 주중 북한대사관을 찾아 조의를 표한 것입니다.

북중 우호관계의 대내외 표출, 그리고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 유지하며, 동북아 권력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중국의 속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한데요.

김정일 위원장 사망이후, 북한의 우방가운데 우방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의 역할에 대해 주변국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실장은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의 미래가 중국에 달렸다고 밝혔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도 다음주 노다 총리의 방중 기간 동안 김정일 이후의 북한에 대해 양 정상이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질문]

중국과 북한의 접경지역이죠?

단둥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

단둥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신의주와 마주하고 있는 곳입니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북한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한데, 아직까지는 북한 신의주를 오가는 단둥 철교에는 차량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둥 상인도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고 말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단둥 상인]

"(예전처럼)화물 차량이 꼬리를 물고 계속 다니고 있고 특별하게 달라진 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단둥 시내 곳곳에는 김정일 위원장 분향소가 곳곳에 마련됐습니다.

눈물을 훔치며, 조의를 표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단둥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북한 식당 대부분도 문을 닫고, 휴업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중국 공안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이라는 중대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북중 접경 지역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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