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의 이란 원유 금수조치에 거부감
(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6일 미국이 최근 국제사회에 이란산 석유 구매 중단을 요청한 데 대해 "(미국) 국내법이 국제법 위에 올라서는 것에 반대한다"며 거부감을 표시했다.
훙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툭하면 일방적인 제재를 하는 것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해당 문제로 미국이 중국과 접촉한 적이 없다"며 "중국은 이란과도 투명하고 정상적인 상업 거래를 하고 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국제사회의 이익을 해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중국이 의심받아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훙 대변인은 아울러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시리아의 현재 정세를 완화하는 조건을 만들어야 하며 시리아의 각 측이 하루빨리 포용적인 정치적 절차를 진행해 시리아 국민의 합리적인 요구와 관심을 반영해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의 이달 중국 방문과 관련, "양국의 전략적 호혜 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오는 19일 워싱턴에서의 미국·일본·인도 3국 간 첫 해상안전강화 정기대화에 대해 "해당 3국 모두 영향력 있는 국가인 만큼 지역 평화, 안정, 발전에 유리한 일을 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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