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선관위 디도스 공격 주범 잡고 보니

2011. 12. 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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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26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주범은 여당인 한나라당 국회의원실 관계자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에 디도스 공격을 가해 선거관리업무를 방해한 혐의(정보통신망 장애유발)로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9급 수행비서 공 모씨(27)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공씨 등은 200여 대의 좀비 PC(악성코드에 감염된 PC)를 동원해 선관위 홈페이지에 초당 263MB 용량의 대량 트래픽을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씨는 선거 전날인 10월 25일 고향 후배이자 홈페이지 제작업체 대표인 강 모씨(26.당시 필리핀 체류)에게 디도스 공격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 있는 강씨의 고향 선후배이자 회사 직원인 김 모씨(27)와 황 모씨(25)는 강씨의 지시에 따라 디도스 공격을 직접 수행.점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번 디도스 공격 시간대가 당시 박원순 범야권 후보 지지 성향이 강한 젊은층의 투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출근 시간대라는 점을 감안해 공 씨 등이 최 의원의 지시를 받아 범행을 저질렀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발표되는 시간대별 투표율이 유권자들의 이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재보선일 아침 박원순 범야권 후보(현 서울시장)의 홈페이지를 공격한 것도 공 씨 등의 소행인지 경찰은 수사하고 있다.

최 의원은 선거 당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거전열세에서 벗어나기 위해 트위터로 '손학규 선배님, 차라리 탈당하세요', '박영선 시장까지는 감수하겠다. 그러나 …', '안철수 교수님, 세상이 그렇게 만만해 보입니까' 등 많은 글을 올린바 있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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