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익 중시' 중국식 대외 원조

2011. 11. 2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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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은 서방 선진국과는 분명히 다른 방식으로 대외 원조를 하고 있습니다.

국익을 위해서라면 독재국가도 가리지 않고 원조를 해 비판을 받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원조 효과가 뚜렷해 학습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베이징 김승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스리랑카 콜롬보 시내.

중국인들이 스리랑카 예술 공연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완공된 이 예술 공연장은 모든 비용을 중국 정부가 부담했고 건축 디자인부터 공사 인력까지 모두 중국인이 맡았습니다.

중국은 이처럼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활발한 원조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기준으로 아프리카가 전체 원조의 46%를 차지해 가장 많고, 아시아가 33%로 그 다음입니다.

중국은 지난 4월 처음으로 대외 원조 백서를 발간하며 대외 원조 확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푸즈잉, 상무부 부부장(지난 4월 당시)]

"중국은 힘이 닿는대로 대외원조 규모나 투자를 확대할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의 원조 방식은 서방 선진국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지원 대상국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독재나 비 민주 국가에도 '내정 불간섭'의 원칙을 들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원조를 하면서도 자원 확보와 자국의 경제 진출 등 자국의 국익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녹취:정윤길, 한국국제협력단 중국사무소장]

"중국의 대외 원조는 원조를 무역과 투자와 연계함으로서 후원국뿐만 아니라 자국의 경제 발전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방 선진국들로부터는 비도덕적이고 국제 규범에 맞지 않는다며 많은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서방 선진국의 원조에 비해 효과가 뚜렷해 중국식 원조 모델을 연구하고 장점을 배우고자 하는 노력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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